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구성요소인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증감 및 발생내역을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이중으로 기록하는 것을 복식부기라고 한다. 이렇게 나누어 이중으로 기록하면 대차평균의 원리가 적용되어 기록상 오류가 있을 경우 차변과 대변의 합이 달라 오류가 있음을 빠르게 눈치챌 수 있다.

 

복식부기의원리를 이해하려면 이것을 왜 기록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자산, 부채와 자본, 수익과 비용을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한 것을 요약하고 정리하면 결국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된다. 즉, 복식 부기란 결국 재무제표로 이어지기 위한 과정으로서 기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의 차변과 대변에 무엇이 기록되는가?를 살펴보면 복식부기의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재무상태표의 경우,

- 차변에는 자산이

- 대변에는 부채와 자본

 

손익계산서의 경우,

- 차변에는 비용

- 대변에는 수익

 

이렇게 각각 기록된다.

 

복식부기 작성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차변

대변

자산

 

 

부채

 

자본

비용

수익

 

이때 그대로 따라간 것에는 (+), 즉 증가한 것만을 기록한다. 자산이 증가했다면 차변에 기록하고, 부채와 자본이 증가했다면 대변에 기록한다. 비용과 수익은 둘 다 발생하면서 증가하는 것이므로 각각 원 위치에만 표시된다. 그렇다면 자산이나 부채 혹은 자본이 감소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의 반대편에 기록하면 된다. 즉, 최종적인 복식부기의원리에 의한 기록방식은 다음과 같다.

 

차변

대변

자산(+)

자산(-)

부채(-)

부채(+)

자본(-)

자본(+)

비용

수익

 

이것저것 생각하기도 귀찮고 괜히 헷갈린다 싶으면 그냥 바로 위의 표만 통째로 외워두면 된다.

 

원리를 알았다면 이제 예를 하나 들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차입 등을 통해 조달했던 100만 원을 갚았을 경우, 복식부기의원리를 이용해 기록하면 어떻게 될까?

 

먼저 기업 내부에 있던 100만 원은 가지고 있던 현금자산인데 이것이 외부로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자에게 갚아야 했던 100만 원의 부채는 사라졌다. 즉, 자산이 감소(-)하고 부채도 감소(-)한 상황이다.

 

차변

대변

부채 100만 원

자산 100만 원

 

감소한 사항이므로 각각 원래 기록되어야 할 곳의 반대편에 기록하면 된다. 양 변에 똑같은 액수가 기록되었으므로 대차평균의 원리에도 부합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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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