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의 원리상 모든 거래의 결과 발생은 특정한 원인에 의한 것으로, 즉 거래는 한 부분의 원인과 결과라는 두 가지 측면이 무조건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자산증가라는 결과는, 매출을 통한 수익의 발생이나 금융기관 등에서의 차입이라는 부채증가 원인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반대로 자산감소 결과는, 이자비용이 발생했거나 빌렸던 차입금을 갚은 부채감소라는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즉 자산, 부채, 자본과 수익 및 비용의 변화는 그 중 한 가지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가 바뀌면 그 결과에 따른 다른 원인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결과만 발생하는 거래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거래의 이중성이라고 한다.

 

복식부기는 이중성을 모두 기록하는 것이며, 단식부기는 결과만을 기록한다.

 

차변과 대변으로 나눠 각각의 변에 원인과 결과를 무조건 적게 되는 복식부기는 거래요소의 결합관계에 따라 동일한 금액을 각각의 변에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나중에 차변의 총합과 대변의 총합을 합쳐서 비교하게 되면 똑같은 숫자가 나와야 한다. 이를 대차평균의 원리라고 한다.

 

이렇게 복식부기는 장부를 기록할 때 오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정확한 회계정보를 기록하고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곳에서 대부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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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