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까닭은 블로그하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강력한 멘트를 먹어봤기 때문이다.
'알지도 못하면 그냥 가만있어라'
'니 글은 오류 투성이들이니 그냥 내리는 게 맞다'
나름대로 공부하고 익히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오면서 꽤 오랜기간 애착을 들인 블로그인데 그렇게 내 글들이 쓰레기(?)일 줄이야...
일단 해명을 던져놓았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비판이 나올정도면 진짜 내가 완전히 잘못된 건가? 아무리 의도가 전달된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쓰는 것은 하면 절대로 안되는 것이었나? 싶어서 예전에 공부하던 책이 남아 있나 한번 살펴보니, 예전에 자격증을 공부할 때 시험등록을 하면서 받은 책이 남아 있어서 다시 한번 찬찬히 들여다보았는데, 역시나 학계쪽에서는 가치가중지수를 시가총액가중지수와 동일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CIIA 협회에서 만든 것을 한국증권분석사회에서 번역등을 거쳐 제공해준 책)
위를 살펴보면 가치가중지수라고 한 다음 '지수에 포함된 모든 기업의 시장가치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가치가중지수 = 시가총액지수'로 동일선상에 놓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것은 비단 여기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금융학계와 관련된 책들이라면 대부분 가치가중지수를 시가총액가중지수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을 것이다.
...
던져 놓은 해명이 완전 잘못된 것 같지는 않다.
아니, 어쩌면 전체적인 사람들이 통용적으로 말하는 '가치가중지수'라는 말은 내가 써놓은 글이 맞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이분은 금융학과 관련된 학문분야에 있거나, 금융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거나 한 분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순수하게 금융과 관련된 지식을 쌓으신 분이라, 내 글이 더 많이 왜곡되게 느껴지신 것 같다.
어찌됐든 글을 내려도 되지 않을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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