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의 진짜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시간.

2009년 1월 5일, 공항에서 떠난 US에어웨이 여객기가 이륙에 성공한지 겨우 4분만에 허드슨 강에 불시착하고 말았다. 새떼가 비행기와 충돌하는 바람에 양쪽에 있던 엔진이 모두 꺼져버린 것이다.

 

 다행히 탑승인 155명은 전원 무사했는데, 이 비행기를 조종하던 기장 체슬린 설렌버거가 침착하고 노련하게 잘 대처했기 때문이다.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리고 체슬린 설렌버거의 타고난 능력 등에 대해서 연일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경영의 대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말콤 그래드웰은 다른 것은 모두 다 제쳐두고 딱 한 가지 사실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바로 기장의 비행시간 이었다.

 

 "기장의 비행경력이 1만 9천시간!"

 

 말콤 그래드웰은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기 위해 필요한 절대 시간을 1만시간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타고났어도 최소 1만 시간을 채우지 않으면 제대로 된 능력을 보일 수 없다는 것이다.

 

 1만 이라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계속 쏟아붓는다면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만약 정말로 한 분야의 대가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면, 일단 1만 시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잡는게 어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