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소비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건들을 생산해내는데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생산적인 요소이기도 하고, 교환과 투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경제활동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런 경제적 측면을 경제학적 용어로 바꿔 5가지 요소로 살펴볼 수 있는데, 그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자산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군가의 자산이 될 수 있다. 자산은 활용을 해서 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요소를 의미하며, 투자의 대상이라는 뜻이 된다. 즉, 임대료를 받거나 적절한가치보다 저평가 됐다고 생각했을 때 매입했다가 이후 매각을 통해 차익을 얻는 행위 등은 부동산을 자산으로서 활용했다는 의미가 된다.

 

2. 자본

 

자본은 사업을 위한 밑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수익의 대상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이 자본들이 활용되어 여러 '자산'으로 변경되면서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한 요소로 변경된다. 즉, 최종재화가 아닌 중간재적인 성격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A라는 부동산을 매입했다가 임대를 주다가 이후 매각할 생각등이라면 이때 A는 자산적 요소로 본 것이다. 그러나 B라는 토지를 매입했는데, 매입한 이유가 이후 매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후 여기에 건물을 지어 올릴생각이라면 이 B라는 토지는 자본적 요소가 된다. B라는 토지는 현재 판매나 임대 등을 통한 수익창출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건물이 완성됐는데 이것이 분양 등을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 지어진 주거용 주택이었다면, 이후 건물과 토지는 합쳐져 자산적 요소로 변경된다고 볼 수 있다. '건물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직접적 수익을 위한 요소가 아니라 사업의 활용을 위해 사용되므로 자본적 성격인 것이다.

 

토지의 경우 매입한 뒤 효용 향상을 위해 투입된 소요자금을 '토지자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토지자본은 매입가격이나 토지가격이 아니고 그저 유용성 확대를 위해 투입된 자금일 뿐이다. 농경용으로 활용될 수 있게 토지를 개간할 때 개간된 비용이나, 호수를 매립하여 택지를 조성하는 등에 들어간 비용등을 토지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농지용으로 개간된 토지가 도시용으로 활용된다면 토지자본은 그냥 매몰자금이 될 것이다.

 

3. 생산요소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들을 말하며 경제학에서는 필수 생산요소로 생산의 3요소를 토지, 노동, 자본을 꼽고 있다.

 

생산요소의 사용대가로 토지는 지대, 노동은 임금, 자본은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노동과 자본은 이동이 가능한 능동적 요소이지만 토지는 이동이 불가능한 수동적 생산요소다.

 

4. 소비재

 

인간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가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재화가 소비재다.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를 위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주택을 구입하는 행위, 출퇴근의 편안함을 위해 직장 근처에 있는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것 등은 모두 부동산을 소비재로 바라보는 것이다.

 

5. 상품

 

공급자가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판매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을 상품이라고 한다. 주택업자가 택지에 주택을 지어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 하는 것은 상품적인 요소로 보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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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