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인도에는 29개의 주가 있고, 22개의 주식거래소가 존재하는데 주요 거래소로는 BSE와 NSE가 뽑히고 있으며 대부분 여기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 BSE(Bombay Stock Exchange)는 1875년에 설립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주식거래소로 인도 증시의 주요 인덱스 지수의 Sensex지수를 여기서 작성하여 발표한다. Sensex지수는 인도의 상위 시가총액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ensex지수의 역사적인 PER은 18~19배 수준이며, 2018년 9월 14일 PER수치를 살펴보면 과거의 흐름으로 볼 때 저평가 국면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불룸버그에서 발표한 PER수치는 현재 24.74. PBR은 3.13. PSR은 2.84)

 

인도는 2014년 5월 BJP당 보수 우파 성향의 친시장주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하기 시작하면서 정부주도의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시장개방과 시장개혁을 실시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도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잠깐 살펴보자면,

 

먼저 인도는 중국과 맞먹는 인구수를 보유한데다가, 그 인구중에 디지털 시대에 알맞는 IT관련 인재들이 많다는 점에서 개혁 개방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깔려 있는 모습이다.

 

또한 사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법인세를 인하했다.

 

부정부패와 정책의 혼선이 되는 여러 부분을 막기 위해 국민 고유인증번호를 도입하고, GDP대비 지하경제 규모가 상당한데 이 부분을 잡기 위해 2016년 11월 8일 화폐개혁을 발표했고, 2017년 7월1일 부터 난잡한 부가가치세를 개편한 법이 시행되어 간접세 산정방식이 쉬워지면서 제조와 유통을 통한 소비가 원활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급격한 과정 중에서 화폐거래 위주이던 인도의 13억 사람들이 은행으로 몰려와 하루종일 대기하는 모습 등 상당히 불편하고 괴로울 듯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변화의 바람을 감지한 이들의 지지로 개혁은 계속 진행중이다.

 

★ 주요 주식 종목

 

1. HDFC은행(The Home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

 

 

코드는 HDFC. 미국 증시에도 상장되어 있으며 코드는 HDB.

 

1994년 설립. 본사는 뭄바이. 인도 최대 민영은행 중 하나. 소매 주택담보대출이 주요 사업이며 그 외에도 신용카드 사업등도 하고 있다.

 

은행과 같은 금융기업은 모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 필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함께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또 다른 인도 은행으로는 ICICI Bank가 있으며 코드번호는 IBN이다.

 

2. 라르센 & 투브로(Larsen & Toubro)

 

 

코드는 LT. 다른 증시에는 상장되어 있지 않다.

 

1938년 덴마크 출신 화학자들이 세운 기업이 모태. 재정투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축자재, 건설, 인프라 시설 등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등의 중공업, 발전소, 철강 및 비철금속, 소매 및 기업 금융의 금융서비스, 방산업 까지 폭 넓게 영위하는 민영기업이다.

 

3. 베단타(Vedanta)

 

 

 

코드는 VEDL. 미국 증시에도 코드 VEDL로 상장되어 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같은 금속을 제조하는 영위하는 기업. 철광석 채광 등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소재산업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4.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

 

 

 

코드는 Reliance. 다른 증시에는 상장되어 있지 않음.

 

1957년 설립되었으며, 인도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정유,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유통, 통신업 및 미디어와 같은 분야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다.

 

5. ITC(Indian Tobacco Company)

 

 

코드는 ITC. 다른 증시에는 상장되지 않았다.

 

1910년 설립되었다. 아쉬르바드(Aashirvaad), 선피스트(Sunfeast), 빙고(Bingo), 키친오브인디아(Kitchens of India), 이피(Yippee)같은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생산하는 업체이기도 하지만 이름에서 나타나 있듯이 가장 주요한 사업은 담배다. 클래식(Classic), 골드 플레이크(Gold Flake), 네이비컷(Navy cut)등의 담배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담배와 식품 등은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꾸준히 소비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경기가 불안해지면서 주가 급락이 나타나거나, 장기투자를 할 예정이라면 계속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국 담배회사인 BAT(British Amaerican Tobacco)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BAT는 영국의 런던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코드번호는 BATS. 이를 활용하면 영국 회사에 투자하면서 간접적으로 인도에 투자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6. 닥터 레디 연구소(DR.Reddy's Laboratories)

 

 

코드는 DRREDDY. 미국 증시에도 코드 RDY로 상장되어 있다.

 

이름에 잘 나와 있듯이 제약 회사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7.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India)

 

 

코드는 MARUTI..

 

1982년 설립된 인도 자동차 회사로, 이름처럼 일본 스즈키사가 지분을 50% 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도에서 자동차시장 점유율 5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경차 위주로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2015년 프리밍머 브랜드 넥사(NEXA)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급 자동차 시자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일본에 도쿄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스즈키 자동차의 코드는 7269. 스즈키 자동차에 투자하면 현재 인도 점유율 1위 자동차 회사에 간접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또 다른 유명 인도 자동차 기업으로는 타타 모터스(Tata motors)가 있으며 미국 증시에도 코드명 TTM으로 상장되어 있다.

 

8.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코드는 BHARTIARTL.

 

1995년 창립된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회사.

 

최대주주는 1976년 창립한 바르티 엔터프라이즈(Bharti Enterprises).

 

2대 주주는 36% 지분을 가진 싱가폴의 이동통신회사 싱텔(Singtel). 싱가폴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코드는 Z74. 싱텔은 타국 이동통신회사들의 지분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호주 2위 옵투스, 태국 1위 AIS, 필리핀 2위 글로벌 텔레콤, 인도네시아 1위 텔콤셀에도 주요 주주로 참가하고 있다.

 

9.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코드는 TCS.

 

인도 최대 기업이라고 하는 타타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각종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 따지자면 삼성SDS라고 할 수 있겠다. 은행, 보험 같은 금융업과 통신업체, 에너지 및 소비재 부문 등 다양한 업종에 IT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의 풍부한 IT인재들을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고스란히 흡수해 빠르게 성장한 회사다.

 

비슷한 기업으로 인포시스(Infosys), 위프로(Wipro), SIFY 테크놀로지스 등이 존재하며 인포시스, 위프로, SIFY는 각각 코드명 INFY, WIT, SIFY로 미국 증시에도 상장되어 있다.

 

 

★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는 아직까지 어려우므로 펀드나 ETF, 혹은 ADR 형식으로 미국증시 등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혹은 인도 기업 주식을 가지고 있는 타국 기업(스즈키 자동차 같은)에 투자하여 간접적인 투자방식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