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인 국고채는 일반적으로 회사채(기업에서 발행)보다 안정성이 높아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안정성만 높은것이 아니라 수익률도 높은편이라 투자대상으로 무척이나 매력적인 자산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지만 개인은 선뜻 접근하기가 어려운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국고채의 최소 거래단위가 1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종 금융업체나 거대 자산가나 손을 뻗어보지 평범한 사람은 명함도 못 내미는 것이다.

 

그런데 상장지수펀드인 ETF제도가 주식시장에 도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KB자산운용의 Kstar 국고채, 우리자산운용의 KOSEF 국고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국고채 등 각종 자산운용자에서 ETF 국고채를 만들어 출시함으로써 개인들도 얼마든지 투자가능한 대상이 된 것이다.

 

3월, 6월, 9월, 12월이 되면 실제 현물채권(100억 원 거래단위)과 마찬가지로 이표(표시된 이자율)에 따라 나온 금액이 ETF보유자들에게 분배되어 지급되므로, 실제로 국고채에 투자한것이나 다름없다. 단, 딱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ETF에 운영에 대한 약간의 보수가 빠져나간다는 것.

 

그러나 그 보수단위가 극히 미미하므로(보통 0.3%미만), 충분히 감안하고라도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하면서도 소액으로도 투자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전혀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채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국가 채권에 관심이 쏠린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국고채 ETF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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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