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업을 유지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 기업의 현금흐름을 파악해서 실제로 기업내부로 현금이 꾸준히 잘 파악하는 방법도 있겠고, 수치로 나타나진 않지만 인간의 통찰력이나 혜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써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살펴보고 이런 판매 상품이나 서비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러 방법 중 미국 뉴욕대 교수인 에드워드 알트먼이 만들어낸 Z-스코어는 1968년 만들어진 지표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업 파산을 예측하는 모델로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Z-스코어는 재무제표만을 활용해 간단하게 파산 확률을 알아보는데 신뢰성이 무척 높다고 평가받는다. Z-스코어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 Z = 1.2a + 1.4b + 3.3c + 0.6d + 1.0e

 

a = 운전자본/자산총계

b = 이익잉여금/자산총계

c = 영업이익/자산총계

d = 시가총액/부채총계

e = 매출액/자산총계

 

이렇게 구한 Z가 1.81 이하라면 파산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1.81~3.0 사이라면 당장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3.0이 넘어가면 파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예측한다.

 

물론 여기서 1.81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파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채비율과 자산회전률 및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이 수치가 나쁘게 나왔을 경우, 재무제표적인 수치만으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재무상 위험에 처한 기업에 투자했을 경우, 성공한다면 큰 보상이 뒤따를 수도 있으나(기업의 가치가 아주 낮게 매겨져 있을 것이므로) 원금의 안전이 우선이라면 피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라는 말을 믿는다면 적극적으로 지스코어를 사용해야 한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