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유선'이 익숙한 나에게 블루투스란 기능은 조금 생소하다. 가격도 비싼 것 같고, 유선에 비해 기능도 왠지 그다지 안 좋을 거 같고... 어쨌든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전에 한 지인의 집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고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는데... 이렇게 편리하고 음량까지 풍부하고 뛰어날 줄이야... 보자마자 '나도 하나 가지고 싶다'라는게 머릿속에 울려퍼졌다.

 

잡소리는 이쯤하고, 그때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래저래 사용해보았는데, 스마트폰에 있는 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형태라 유튜브 등에 접속해서 음악영상을 틀어도 아무 문제 없이 좋은음질의 음악이 흘러나왔었다.

 

너무나 편하고 좋았지만... 스마트폰으로 순수한 음악만은 재생하는 게 아니라 영상이 있는 음악을 재생할 땐 뭔가 아쉬운 게 느껴졌다. 그렇다. '영상'이 안 보이잖는가?

 

검색할 때 나오는 소리까지 그대로 옮겨져서 나오던걸 생각하면, 영상까지 그대로 전달시켜 '홀로그램'화 하여 띄우는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 블루투스 스피커가 그렇게 비싼 제품이 아니었던 것을 기억하면 더 이상 음질개선이나 가격개선에 매달릴 게 아니라 이런 추가기능의 도입을 해내는 업체가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 앞서나갈 수 있지 않을까. 스피커라는 생각에만 갇혀서 이 부분만 파고드는 것보다는 다른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휴대폰'이 통화하고 문자만 하는 물품이라는 생각을 넘어서 MP3 기능이 추가되고, 인터넷 기능들이 추가된것처럼 사고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차차 홀로그램식으로 영상까지 실시간 무선으로 전달받아 재생시키게 될 것이다.

 

사실 아예 내가 진행시켜보고픈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창업지원센터 등에서 받아줄런지 모르겠다. 만만 창업지원, 혁신지원이지... 지들 원하는것을 진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해봤자 거들떠도 안봐주는 곳이라.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