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빈곤 갭(국민 전체 소득 중간값과 빈곤층 평균 소득간의 격차)'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통계청은 다음과 같은 빈곤 갭의 상승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2011년 34.5%

2012년 35.5%

2013년 36.4%

 

국민의 전체적인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좀 과장이 심하다 싶지만 향후 몇년안에 1인당 GDP는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는 발표까지 나오는 상황임에도, 위 지표에 따르면 빈곤층은 오히려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장 큰 구조적인 문제로는 '고령화'가 꼽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땅한 대처법을 내놓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앞서서 이미 고령사회로 들어선 선진국들을 살펴봐도 고령화를 막을 뾰족한 수는 없다. 아마 경제학의 대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나 케인즈 등이 모두 모여서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해결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직장 여성들에 대한 출산지원등이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이 예전 대가족 시절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전부 파괴하고 과거로 퇴행시키면 모를까...

 

결국 빈곤 갭의 해결책으로는 국가기금과 기업연금, 개인연금등을 통한 '노후준비'를 잘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내리는 결론인 것 같다. 즉, 필연적으로 연금과 같은 대규모 자금등이 늘어날 것이고, 이를 운용할 자원등의 필요성과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지금은 비록 해외투자등를 함에 있어 수수료 문제나 정보 부족등의 제약사항이 많이 있지만,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도 예전에는 높은 수수료를 물었으며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해외투자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 것이다. 이는 더더욱 필요성과 수요량의 증가를 불러올 것이다.

 

얼마전까지, 아니 최근까지도 증권업등과 같은 투자부문에 칼날과 같은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위의 상황등을 고려해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칼날같던 바람이 온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남보다 앞서가려면 '역발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투자업계에 서슬퍼런 바람이 불면서 '투자능력'을 지니는 것에 회의능력이 점차 커지면서 사람들이 떠나는 이 때 현명한 사람이라면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