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야구를 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보면 최근에 아이언맨이나 베트맨 에디션 이라든지, 아니면 프라다 같은 명품 브랜드와 제휴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라이온즈 에디션이나 트윈즈 에디션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어디에 제휴를 통한 로열티 같은 걸 나눠줄 필요도 없이 만들어낼 수 있는데다가 최근 국내의 야구 인기를 감안하면 충분한 물량을 만들어서 판매가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기아와 같은 자동차를 파는 경우에는 많이 팔기도 힘들어서 공정을 조정 애매하고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같은 경우 최근에 대부분 1인당 1개, 혹은 요즘엔 2개 3개도 들고 다니니 공정을 조금 조정해서 판매량을 늘릴수만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어디겠습니까?

 

예를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경우에는,

 

▶ 갤럭시 S7 삼성 라이온즈 에디션 - 이승엽 버전.

 

처럼 출시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자 느낌이 나는 황금빛 갈기털 같은것으로 앞면과 옆테를 만들고, 뒷면에는 상징하는 귀여운 사자모양을 새긴 뒤에 밑에 이승엽 선수의 사인과 등번호를 새겨넣는다든지 하면 좋겠죠. 특히나 이승엽 선수 같은 경우에는 국민타자라고 불릴 정도니 웬만한 물량은 바로 매진 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LG도 우규민이나 이병규 선수등은 금방 매진 될 거 같고 현재 야구 관객수 등의 인기를 보면 충분히 다른 선수들의 에디션도 매진 사례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각팀이 보유한 외국인 선수와 같은 경우에는 어쩌면 1~2년 밖에 볼 수 없을지도 모르니, 그 희귀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릴지도 모릅니다. 특히 NC의 테임즈 선수나, 두산의 니퍼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아... 이 선수들 모기업은 휴대폰을 안 만드는구나;

 

이렇게 각 팀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겨넣은 스마트폰을 1,000대 정도씩만 만들어서 다 팔아도(가격을 조금 더 올려 팔아도 되지 않을까?) 선수단 30명 정도를 생각해보면 3만 대는 팔아치울 수 있을 터입니다. 2.000대면 6만 대가 되네요.. 물론 이것을 또 그냥 아무에게나 팔면 안 되겠죠. 당연히 야구팬에게 팔아야 합니다. 즉, 작년 한 해 삼성라이온즈 파크 경기를 10경기 이상 관람했다던가 하는 사람에게만 파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비슷하게 이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공고하면 야구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테죠.

 

야구 팬은 좋아하는 야구를 접목한,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 선수의 특별한 개성있는 스마트폰을 얻어서 좋고, 구단은 관객이 늘어나서 좋고, 기업은 돈을 벌어서 좋고, 이처럼 서로간의 윈-윈 게임이 어디있겠습니까? 굳이 먼 곳에 있는 명품 브랜드와 제휴나 외국의 영웅등과 제휴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이런 쪽 제휴를 먼저 생각하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특히 지금처럼 야구 인기가 절정일 때 왜 자신들이 소유한 구단으로 마케팅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지...

 

구단이 우승했을 때는 우승에디션 같은 것을 만들어 팔아도 기업을 이윤을 얻어서 좋고, 팬들은 그 우승의 여운을 계속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선수들은 우승 반지 같은 걸 받지만, 팬들은 그런 게 없잖습니까, 우승 티셔츠 레플리카 같은 걸 평소에도 계속 입고 다닐 수도 없고). 해외에 후원한다면, 예를 들면 삼성 같은 경우에는 첼시를 후원(지금은 안하지만)한다면 첼시 에디션 같은 걸 만들어서 해외나 국내에 팔아도 인기가 많을 겁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참 괜찮은 아이디어 같지 않나요? ㅎㅎ.

 

만약 삼성이나 LG가 이런 마케팅을 갑자기 시작한다면 100% 아이디어 도용입니다; 혹시나 이 글 보고 이런걸 할 생각이 있으시면 저한테 허락 받으세요. 농담 아닙니다!! ㅋ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