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가장 좋은,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상태는 발을 곧게 뻗고 누워있을때다. 힘을 주지 않고, 중력의 영향도 별로 받지 않을 때 관절은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느낀다. 이런식으로 점차 무리가 가는 정도를 살펴보면,

 

1. 다리를 곧게 뻗고 누워있을 때

2. 양반다리, 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앉아있을 때

3. 계단을 오르내릴 때

4. 쪼그려 앉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때

5. 오리걸음과 토끼 뜀

 

오리걸음과 토끼 뜀은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안그래도 무릎이 힘든데 여기서 자꾸 더 무리가 가는 행동을 취하기에 최악의 경우로 뽑힌다. 남자들이 젊은 나이임에도 군대에 가서 이런걸 많이 하다가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못 느끼던 관절에 통증이나 힘이 빠지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다.

 

그 외에 관절에 압박을 적게 하려면 최소한 한쪽 다리를 땅에 디디고 있는 상태를 취해야 하며, 만약 두 다리가 동시에 뜨게 되는 모든 행동들은 나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토끼뜀은 쪼그려 앉아서 무리가 가는 상태에서 두 다리가 동시에 땅에서 떨어졌다가 붙었다 하므로 마찬가지로 최악의 상태인 것이다.

 

양 다리가 모두 공중에 있는 운동은 다 무릎에 안 좋으니 무릎에 이상이 좀 있다 싶으면 이런 운동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농구, 줄넘기, 에어로빅, 빠르게 달리기 등등 모두 무리가 가는 운동들이다. 운동을 하면 무릎 주변에 근육이 생겨서 관절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관절 자체가 손상이 오히려 손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어떤 것이 좋을까?

 

한쪽 다리가 땅에 확실히 닿은 다음 걷는 빨리 걷기,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이 좋다. 수영과 같은 경우에도 자신의 무게를 관절에 전달하지 않아 손상이 가지 않는다. 즉, 내 몸의 무게를 하체에서 지속적으로 강하게 받도록 하지 않으면 된다.

 

관절을 아끼면서 운동을 하는데 성공하면 주변 근육이 생겨 보호까지 해주기 때문에 관절을 더 아낄 수 있게 되고, 이것이 신체활동의 증가를 더 편하게 하면서 근육의 유지&증가를 다시 이뤄주는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