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A라는 이표채의 표면금리가 10%일때, 시장에 나와있는 채권들의 전체평균인 시장이자율이 10%라면 A의 가격은 액면가인 10,000원이 된다. 이 땐 이자지급횟수가 몇번이 되든 아무런 상관없이 항상 액면가로 평가받게 된다.
만약 표면금리가 시장이자율보다 더 높아지면 채권의 가격은 액면가보다 더 높게 나오게 된다. 이때는 이자지급횟수가 증가하면 채권가격도 상승한다.
반면에 표면금리가 시장이자율보다 더 낮다면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이자지급횟수가 많아질수록 채권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3년 만기, 표면금리 10%, 원금 100만원, 시장이자율이 7%인 경우에 이자지급횟수가 연간 1번인 이표채의 가격을 구하면,
약 107만 8,730원이 된다. 만약 이자지급횟수가 4번이라면,
약 108만 550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즉, 표면금리가 시장이자율보다 높을때는 이자지급횟수가 많을수록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3년 만기, 표면금리 10% 이표채, 원금 100만원이라는 조건은 다 똑같으나 시장이자율이 15%로 변하게 되면 이자지급횟수에(1번, 4번) 따른 가격은 각각 다음과 같이 변하게 된다.
위와는 반대로 오히려 이자를 자주 지급할수록 가치가 점점 떨어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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