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살 때 한 번에 사기로 결심한 자금을 모두 털어넣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신중한 관점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익이 조금 적어질지라도 여러번에 걸쳐서 분할매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문가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면 될수록 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할매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투자자는 분할방식을 3가지로 나뉘어서 생각할 수 있는데,
1)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추가 매수하는 방식
2) 가격이 내려가면 추가 매수하는 방식
3) 가격이 올라가면 추가 매수하는 방식
의 3가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1번의 경우 인덱스펀드등에 투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적립식 펀드등에 들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간편하면서도 위험도 줄이고 시장수익율만큼 이익을 얻고 싶을때 선택하는 방법이다.
좀 더 전문적인 분야로 들어가는 부분이 2번과 3번의 영역인데,
2번은 쉽게 말해 소위 '물타기'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자칫잘못하면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타기를 이용할 때는 그것이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것이었나 아니었나가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
만약 자신이 A라는 주식의 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 100원 이라고 결론지었는데 현재 70원에 거래되어 매수했을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하여 50원으로 하락하였다면 기회로 여기고 추가매수하여 더 큰 수익을 노려 볼만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 '물타기'를 실행하게 되는 사람들은 철저한 분석을 하지 않고 주식을 샀다가 가격이 하락하자 홧김에 추가로 사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주식시장에는 '물타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격언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3번 분할매수 방식은 '피라미딩' 전략이다. 제럴드 로브, 제시 리버모어 등 단기투자로 큰 돈을 벌었던 주식투자자들이 주장한 방법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만 추가 매수하며, 하락할 경우 '손절'을 해야지 추가 매수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법칙이다. 즉 '손실을 빠르게 잘라내느냐 마느냐'가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인 것이다.
솔직히 2번과 3번 방식 둘다 잘 사용하면 좋은 방법들이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할 때 길게 보지 않는다. 대부분 빨리 시세차익을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단기투자가 훨씬 많다. 때문에 3번인 '피라미딩 전략'이 진리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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