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분산투자는 상관관계가 낮은것들을 골라서 자금을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국내주식이나 채권등 보다는 당연히 화폐도 다르고 국가를 이끄는 주요 산업도 다른 해외에도 자금을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할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생각해봐도 당연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해외주식에 투자할 경우에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분산투자적 관점에서 위험을 줄이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해외주식을 매수할 때 대형주보다는 소형주를 더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교통 및 인터넷이 발전한 현 사회는 점점 국가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글로벌화 되고 있다. 그리고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형주들은 이미 그 글로벌 체계를 갖추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국내에도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 여러곳에서도 같은 것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경우 국내에도 갤럭시를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에도 당연히 갤럭시의 수출체계가 갖추어져 있고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 있는 투자자가 자국과 한국에 있는 삼성전자에 투자할 경우, 자국경기의 영향에 자국주식은 물론이고 삼성전자까지 강하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상관관계가 높은 곳에 분산하는 꼴이 된다. 즉 대형주는 본사가 어디에 있듯 크게 상관이 없다. 본사가 있는 곳은 세금을 많이 내는 곳일 뿐, 이미 다국적화가 된 상태다.

 

이에반해 소형주의 경우에는 대부분 자국내에서만 판매체계가 갖춰져 있는 내수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에 국제분산의 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투자자가 자국주식과 한국의 소형주를 보유할 경우, 미국 경기가 좀 나빠지더라도 이것이 한국소형주와 연계될 가능성은 대형주보다 훨씬 낮은 편이 될 것이고 이는 합리적인 국제분산투자 방법이 되는 것이다.

 

물론 소형주가 아니더라도 완전히 내수중심으로 크고 있는 산업이라면 대형주라도 높은 국제분산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자국내 변화환경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교육업계나 한국의 경우 편의점을 영위하는 기업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대상이 매우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제적 분산투자에는 소형주를 중심으로 할 때 위험분산 관점에서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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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