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lever)에서 나온 말로, 한쪽에 조그만 힘으로도 반대편에 큰 힘을 작용하게 하는 것을 두고 바로 레버리지라고 한다. 기업의 금융활동에 있어서 이 레버리지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바로 '빚', 즉 부채다. 사업이나 투자를 위해 은행이나 채권자 등에게 어떻게 차입을 하여 어느 부채에 얼만큼 의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바로 레버리지 비율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다음의 2가지를 기본으로 분석한다.

 

1. 이자보상배율(이자보상비율)

 

▶ 영업이익÷이자비용

 

회사의 안전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는 것이 이자보상배율이다. 기업의 주요활동을 통해 얻는 이익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발생부채(은행 대출, 차입, 사채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다. 기업이 돈을 빌리는 이유는 사업을 확장하고 운영하기 위해서인데, 그렇게 빌린 돈으로 행하는 주요 사업에서 나오는 이윤으로 빌린 돈의 이자도 감당 못한다면 기업이 진행중인 사업의 경쟁력 등이 심히 훼손되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즉 이자보상배율은 최소한 1이상의 수치가 나와야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끌어다 놓기만 하고 정작 투자할 곳은 찾지 못한 채 그냥 장롱속에서 돈을 썩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1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레버리지가 과도하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1은 최소한의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며, 당연히 높게 나올수록 좋다. 일반적으로 괜찮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산업군내의 경쟁도 극심하지 않다면 2~3이상은 나와야 한다..

 

2. 부채비율

 

▶ 부채÷자본

 

주주의 고유재산인 자본에 비해 부채 규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지표다. 만약 자산 구성이 정확히 부채와 자본의 1:1 비율로 이뤄지고 있다면 부채비율은 100%가 된다. 100%를 넘는 수치를 가진 기업은 일반적으로 과도한 빚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며, 만약 진행중인 사업이 약간이라도 잘 풀리지 않으면 과도한 레버리지도 급격하게 적자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비율은 산업군마다 적용을 달리해서 보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금융업종인 은행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고객들이 맡기는 예금으로 인해 이 비율이 1000%를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은행같은 산업은 기본 바탕이 고객들이 맡긴 돈(이것이 은행 입장에서는 결국 고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부채나 마찬가지다)을 운용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객들이 돈을 많이 맡긴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회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단순히 일반 제조업처럼 100% 이하가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렇듯 산업군마다 그 적정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고려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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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