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호재로 받아들일 때도 있다. 그 분야에서 이익을 키워내면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식이란 것은 계속 기업이 성장해야만 가치가 상승하여 이익을 키울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사업확장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다르다. 채권은 굳이 새롭게 이익을 키우지 않더라도 기존 이익만 꾸준히 챙겨서 내 원금과 이자만 잘 돌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즉 괜히 사업을 확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만약 새롭게 시도한 사업이 실패라도 한다면? 그 때문에 회사가 파산한다면?

 

때문에 주식에 투자한다면 몰라도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CEO의 성향을 좀 더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무리를 좀 하더라도 사업을 이쪽저쪽으로 확장하는 사람인지, 안정적으로 기존 사업을 계속 이끌어나가는지는 거의 전적으로 CEO의 성향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투자자라면 이익을 계속 키워나갈 큰 야망을 가진 기업가 보다는 현재 가진것을 지키면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주 사업분야의 파이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기업가를 선호해야만 한다.

 

그것이 내 원금을 지키면서 재테크에 성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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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