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안전자산 중 하나지만, 역시나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주식처럼 기본적으로 기업의 재무상태와 신용등급 등을 체크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했다면 다음으로 꼭 확인해야하는 것이 발행하는 이유와 여기서 얻은 자금을 무슨 사업에 쓰려고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대부분 신규사업을 시작하면서 큰 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식료품들을 가공, 판매하던 기업이 갑자기 IT사업에 뛰어든다면서 채권을 발행한다면? 당연히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다.

 

높은 금리를 지불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업에 뛰어들기 때문에 투자받기가 힘드니 금리를 높여 발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생뚱맞은 분야에 진출한다고 선언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커진다. 이 경우 아무리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기업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재무적 건전성, 신용등급 등과 함께 이 '발행 사유'는 기업이 채권 발행기간 동안 파산할지 안할지를 판단하는데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된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들어가면 기업의 공시에 올라오므로 꼭 확인하고,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인다면 웬만하면 피하도록 하자. 그것 말고도 좋은 채권은 찾아보면 또 있다. 너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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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