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때 투입되는 요소들을 생산요소라고 하며,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를 3가지로 둔다.

 

1. 토지

 

쉽게 말해서 땅이다. 모든 생산품(재화와 서비스)들은 땅 위에서 만들어지기에 없어서는 그 무엇도 생산할 수 없다. 좀 더 넓은 의미로는 자연에서 나오는 모든 자원들을 토지에 포함시켜서 본다. 구리나 철광석 등의 광물 자원은 물론이고 석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 및 깨끗한 공기와 같은 환경까지 모두 해당한다.

 

특히 농업을 위주로 하던 농경시대 때 토지의 가치는 다른 생산요소보다 훨씬 중요하게 평가되었는데, 아무리 많은 사람이 열심히 농사를 하더라도 똑같은 넓이의 땅 위에서 생산되는 수확물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확체감의 법칙'이 강력하게 작용했다. 각 토지의 위치별 날씨 역시 중요한 요소였다. 즉, 넓은 토지를 확보하여야 다양한 수확물을 많이 생산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하우스 기술 등의 발달로 적정 온도 유지 등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날씨의 영향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역의 발달로 서로 더 잘 생산할 수 있는 농산품에 집중해 생산하고 나머지는 교환을 할 수 있는데다가, 비료 등의 농업 기술 발달까지 이뤄지면서 세계적으로 기존과 같은 넓이의 토지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농작물 수확이 가능해졌다. 그에따라 토지라는 생산요소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예전보다는 그 중요도가 많이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넓은 땅이 없더라도 충분히 많은 사람을 수용할 건물을 지을수도 있고, 그 안에서 컴퓨터 정보만 갖추고 있어도 얼마든지 높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게 되었기에 무조건적으로 넓은 땅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정보 교환이 유용한 땅'과 같은 경우가 좁더라도 넓은 땅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가 부여된다.

 

더 많은 땅을 확보하려고 하루가 멀다하고 나라끼리 전쟁이 벌어지던 것이 점차 줄어든 것도, 넓은 토지의 확보가 예전만큼 중요하진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2. 노동

 

사람이 작업을 하는 시간이 노동이다. 생산해내는 재화가 무엇이든, 인간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면 그 투자되는 모든 시간들이 노동에 해당한다. 쌀을 생산하기 농사를 짓는 것 뿐만 아니라 정보를 가공해 보기 좋은 형태로 새롭게 나타내는 것도 자신의 시간을 투입해야 하므로 노동에 해당한다. 그 가공된 정보를 활용하여 어딘가에 사용하는 것도 노동이다. 서빙을 하는 것도 편안함 혹은 안락함이라는 재화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의 시간이 투자되므로 역시나 노동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노동은 특히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의 경우 매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농업에 종사할 때는 그 차이가 크게 차이나기기 어려웠지만 정보화 사회에 접어든 현대에는 정보를 어떻게 가공하느냐, 가공된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수확물의 차이가 상상하기 힘들만큼 커지게 되었다.

 

그 외에도 분업화를 통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높은 수준의 숙련도를 쟁취하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그 숙련된 인원을 제외하고 간단한 일과 같은 경우 기계화로 많은 부분이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숙련된 노동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고, 계속해서 더 중요해져가고 있는 중이다.

 

3. 자본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내구재들이 자본에 해당한다. 쉽게 생각하자면 다른 생산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돈을 들여서 만들어낸 것들이다.

 

건물, 도로, 각종 기계, 컴퓨터 등 다른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사용되기 위해 돈을 들영서 만든 것이 모두 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중요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현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숙련된 노동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함께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고도로 숙련된 노동이 고도로 전문화된 자본과 만나면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