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입장'에서 회사채 발행은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
1. 원금상환기일과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될 이자의 금액은 물론 그 구체적인 날짜까지 이미 채권 발행시기에 정해지게 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자금계획을 세워 기업의 재무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2. 이자지급은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법인세차감전이익'을 줄이게 되고, 이는 곧 세금의 감면효과를 생긴다는 뜻이다. 큰 자금을 대여해 신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에 내던 법인세보다 적은 양만을 납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물론 세금이 줄어드는 대신 이자를 지급해야 하지만 그 대신 신규사업이라는 것이 추가 됐으니 전체적으로는 기업에 있어서 +의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단, 이는 '사업이 실패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만 성립되는 명제다.
3. 주식을 발행하면 자칫 '의결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자금을 조달해봤자 경영진이 원하던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채 발행은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
1. 일정한 기간마다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된다. 즉, 위에서 말한 기업의 1번 장점과 똑같이 구체적인 날짜로 원금상환시기와 이자지급날짜 및 액수가 정해지므로 개인적인 재무관리를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사채는 해산이나 파산시 우선청구권을 가짐으로써 주식보다 훨씬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좀 더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신규사업이라는 최종 +를 가지게 된다면, '더 많은 투자안'이라는 +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 관계의 이해를 위한 글 (29) | 2018.01.30 |
---|---|
MPTS 투자에 내재한 위험성 (0) | 2017.05.09 |
하이일드 채권, 정크 본드 투자에 알맞은 시기 (0) | 2017.04.18 |
만기 10년 이상 채권을 활용한 '절세'법 (0) | 2014.11.01 |
영구채권의 가치평가 (2) | 2014.10.17 |
단순수익률 (current yield) (0) | 201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