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의 경우 금리방정식을 활용할 때 '기준금리와 기간스프레드' 두 가지만 파악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국채 금리방정식

 

그러나 회사채는 여기에 '신용스프레드'가 하나 더 추가된다. 즉,

 

★ 회사채 금리 = 기준금리 + 기간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이렇게 구성되는 것이다. 국채와 같은 경우 무위험자산에 속하며, 파산이나 법정관리 등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물론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하다), 회사채는 그런 걱정을 반영하여 이자율을 산정해주어야만 한다. 추가로 환급, 즉 유동성 역시 약한 편이므로 이에 따른 위험도 가산해 주어야만 할 것이다.

 

즉, 신용스프레드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 두가지를 포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채 금리방정식을 이용해 어떻게 활용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국채 금리방정식에서 활용하던 것과 같다. 단, 회사채는 기간스프레드의 움직임이 아니라 신용스프레드의 움직임을 주로 파악해 저평가와 고평가 여부를 결론짓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채 방정식에서 사용하던 '평균회귀이론'은 적용할 수 없다.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은 기업 상태와 시장상태에 따라 순간순간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유동자산, 유동부채, 비유동자산, 비유동부채의 상황을 그때그때 확인하고, 앞으로의 기업전망과 신용평가회사가 매겨놓은 평가 등을 분석하여 신용스프레드가 앞으로 축소될지 확장될지를 판단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기업의 재무상태가 점점 좋아지리라 예상된다는 것), 앞으로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으로 예상한 것이므로 저평가된 것이다. 반대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평가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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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