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만기수익률은 매입 후 끝까지 채권을 보유할 경우 얻게 되는 모든 현금유입액이 투자원금에 대하여 연간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예상수익률이며, 채권의 시장가격과 그 채권을 소유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미래 현금흐름(액면이자 및 액면가)의 현재가치를 일치시켜 주는 할인율로 정의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현재시점에서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에 투자자가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되는 연간 평균수익률을 의미한다. 투자자가 채권을 현재가격에 매입해서 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경우 얻게 되는 단일수익률인 것이다.

 

만기수익률은 가장 대표적인 채권수익률 중 하나로, 유의해야 할 점은 만기 전에 받는 액면이자의 재투자수익률과 만기수익률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계산된 것이란 점이다.

 

실제로 투자자가 만기수익률을 정확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1) 채무불이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만기일까지 계속 보유한다.

3) 모든 액면이자는 만기수익률과 동일한 수익률로 재투자되어야 한다.

 

솔직히 말해 현실적으로 재투자수익률이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으로 계속 투자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투자자가 정확히 만기수익률을 실제로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5%의 표면금리를 가진 A라는 회사채를 특정 시점에 9,800원에 매입했다고 하자. 그리고 3개월 후 이자를 받았는데 그 시점에 A라는 회사채의 가격이 9,900원으로 상승해 있다면? 설사 표면금리는 5%로 똑같더라도 투자된 원금 대비 받게 되는 이자율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채권 투자자라면 이 점을 꼭 고려해야 한다.

만기수익률은 채권을 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경우에 실현하는 수익률이므로 만기일 이전에 채권을 매도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채권수익률이므로, 기본적인 조건들은 꼭 알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