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흐름을 살펴볼 때 사용하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가 경기선행지수(LEI, Leading Economic Index)다.
그 중에서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는데 있어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바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라고 할 수 있는데, 수출위주 국가인 한국과 같은 경우 특히나 더 유의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경제지표라고 할 수 있다.
경기선행지수의 활용은 간단하다. 선행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꾸준히 상승하면 앞으로 경제가 나아지리라 예상하고 위험자산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된다. 반대로 일정기간 하락이 지속되면 앞으로의 경제가 나빠지리라 생각하면서 경계하고, 선행지수가 급락하면서 동행지수마저 꺾이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본격적인 침체기가 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안전자산을 늘려야 한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콘퍼런스보드(www.conference-board.org)에 가면 볼 수 있다.
(콘퍼런스보드 접속 후, 오른쪽에 있는 US Leading Economic Index를 찾아 클릭한다)
(최근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동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Press Release를 클릭한다)
(PDF 두 번째 장에 나오는 차트. LEI는 선행지수. CEI는 동행지수다)
PDF 첫 번째 장에는 간단한 LEI에 대한 설명과 변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간단히 살펴보고 두 번째 장에나오는 차트를 보고 현 상황을 진단해보는 것이 좋다. 음영으로 약간 어둡게 처리된 부분은 큰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를 표시한 것이다. 선행지수가 먼저 하락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급락과 함께 동행지수가 꺾일 때 경제위기와 함께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2018년 4월 19일 발표된 미국 경기선행지수를 살펴보면 3월의 동향까지 나와있는데, 이 지표에 따르면 현재 미국 경기는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장에 가보면 현재 경기선행지수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10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경기선행지수가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이 10가지 요소들은 더 알맞는 새로운 요소가 발견되거나 기존 항목들이 퇴색되면 변경되기도 한다. 그래서 변경되기전에는 선행지수가 차트상에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변경후에는 크게 하락된 모습으로 탈바꿈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선행지수가 미래의 경제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경기선행지수 구성요소를 살펴보자면,
1. 제조업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
2. 평균 주당 첫 번째 실업보험 청구권자 수
3. 소비재 상품 신규 주문
4. ISM 지수
5. 방위산업과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신규 주문
6. 신규 민간주택 허가
7. S&P 500
8. 선행 신용 지수
9. 10년(장기)국채와 연방기금(단기)의 금리 차이
10. 경제상황 소비자 기대 평균
로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콘퍼런스보드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선행지수도 발표하고 있으므로 이 지표들도 함께 참고하면 좀 더 세계 경제의 동향과 미래를 판단하는데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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