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 해본 뒤 정리해보는 글. 여러곳에서 정보를 얻어 종합적으로 한 번 정리해보았다.

 

▶ 개별적(1인당) 비용

 

1. 숙소비 200만 원 (1개월)

2. 식비 50~100만 원 (1개월)

3. 데뷔곡 + 뮤직비디오 + 메이크업 5000만 이상

4. 트레이닝 등 비용 100~150만 원 (1개월)

 

당연히 데뷔 준비기간이 길거나 할 경우에는 비용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 팀(5인 이상)적 데뷔 비용

 

데뷔 후 음반 발매까지 약 10~20억이 든다는게 정설.

 

위에 말한 개별적 비용에 의상비, 마케팅비 등등 여러가지가 다 포함되는 것 같다. 또한 데뷔가 비교적 빠를 경우에 10~20억이지 당연히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더 많이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초등학생 같은시기에 연습생으로 받아 데뷔시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에는 1인당 10억 이상이 들어갈 수도 있을 듯 싶으며, 실제로도 대형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팀 데뷔에 따져보면 1인당 10억 이상이 들어갔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대형기획사의 경우 더 좋은 연습 환경 및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비용을 들여겠지만 어린시기부터 연습생으로 받는 경우도 있으니 충분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 데뷔 이후 비용

 

데뷔 이후로도 빠르게 뜨면서 앨범 판매와 방송 활동 및 행사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당연히 개별적 비용이나 의상비, 마케팅비, 붙여준 매니저 월급, 차량지원비 등에서 적자가 기존보다 더 빠르게 확대 될테니 데뷔시켜놓고 실패하게되면 단순히 10~20억 손해보는게 아니라 그 금액의 몇 배는 손해볼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다 만약 연습생 10명을 뽑았다가 5명을 데뷔시켰다면 데뷔하지 못한 5명에서 발생한 적자까지 있을것이니... 아이돌 한 명 데뷔시키는 것에는 생각보다 훨씬 막대한 비용이 지출될 것이다.

 

'꽤나 인기 있다'라고 생각된 아이돌들이 나중에 말할 때 정산을 그다지 많이 받지 못했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고, 회사에서는 왜 예전에 데뷔시킨 연예인들을 이른바 '노예 계약'이라는 이름하에 10년 이상의 계약으로 묶어두려 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좀 되긴 되는 것 같다. 들어간 돈이 어마어마하니까...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데,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일명 '호바'라고 부르는, 잘생긴 남자나 예쁜 여자가 나와 같이 술 먹고, 이야기를 하고, 놀아주는 곳에서 소위 '에이스'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였는데, 손님들이 어떻게 자신에게 빠져들도록 만드는냐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을 많이 했다고 한다.

 

"어떻게든 저로 인해 돈을 많이 쓰게 하게 됩니다. 그럼 점점 더 저에 대한 감정이 커지거나 집착이 심해지죠."

 

그렇다고 10년이 넘던 계약 같은 것을 옹호하고 싶진 않다. 다만 아이돌로 데뷔하려 한다면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은 사업자들이 쉽게 자신의 돈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기억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또한 이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위에서 말한 막대한 비용들이 데뷔 후 제대로 뜨지 못한 경우(즉, 실패한 경우)에도 감당가능한지 스스로 자문해보면 좋겠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