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의 제품들을 각각 운송해본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LCD라고 하나? 어쨌든 그런것들을 내가 삼성과 LG 두 회사껄 다 화물차에 실어서 운반해 봤어. 솔직히 그게 습기때문에 제품에 물기가 낀다거나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이 사실인데, 그래도 두 회사가 제품을 다루는 게 너무 달라서 기억이 나네."

 

 "뭐가 달랐습니까?"

 

 "LG는 그냥 습기 같은것 때문에 물기가 생기든 말든 신경안쓰고 그냥 운반해도 돼. 그래서 제품을 실어서 도착한 장소에 내릴때 보면 제품에 물이 끼여 있는 경우가 많았지."

 

 "삼성은요?"

 

 "삼성은 어딜 그렇게 놔둬?! 제품 포장하고 온열장치? 그런것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서 운반하게 해."

 

 물론 이것은 이미 몇년전에 들었던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꼼꼼하고 철저했던 삼성이 또 다른 거대 전자회사인 LG에 앞서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 같다.

 

 비록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걸 모르더라도, 제품을 운송하는 사람들만해도 LG보다는 삼성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는가? 

 두회사의 제품 판매량이 똑같이 5:5로 갈리는 상황에서 운송에 참가하던 사람들이 다 삼성제품 선택함으로써 5.1:4.9만 되도 이미 삼성이 조금씩 앞서기 시작할 테고, 거기서부터 이미 격차는 조금씩 생겨나는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