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왜일까 고민하다가, 다른 전자기기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연결된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아무래도 랜카드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서 교체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꽤 오래동안 사용한 것 같다. 못해도 5년 이상?? 슬슬 수명이 다 될 때도 되긴 했다.

 

뭐가 괜찮을까 싶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후속제품처럼 보이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가격도 18,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기존 제품을 꽤 오래 잘 써왔으니 믿음도 가고 내가 쓰는 범위내에서 적당히 잘 맞다는 생각에서 이 후속제품을 사기로 했다.

 

(그렇게 구매한 ipTIME N400UA 랜카드)

 

(사용 설명서. 그림으로 쉽게 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다)

 

제품 구성은 간출하게 본체 기기, USB 연결선, 안테나 2개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역시나 아이피타임 제품의 N300UA였는데, 언뜻 봐서는 둘이 무엇이 다른지가 알 수 없었다. 내부 부품이 다른 것일까...? 그러나 둘을 함께 놓고 비교해보니 외관상으로도 분명한 차이점이 드러났다.

 

(왼쪽이 새로 산 400UA, 오른쪽이 기존에 쓰던 300UA다. 300UA는 사용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안테나 길이가 기존에 사용하던것과 비교해서 거의 2배 정도 긴 모습이다. 괜히 안테나가 더 기니까 뭔가 더 신호도 잘 잡을 거 같고 안정적일 거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설명에서도 이 부분을 1순위로 놓고 다루고 있었다.

 

(기존은 2dBi안테나인데 4dBi로 교체되면서 수신거리가 확대되고 송수신이 더 안정되었다는 설명)

 

이제 끊기느라 정신없던 시절과 이별이라고 생각하며 USB를 연결했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이전 제품은 그냥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을 잡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다... 환경이 기존 제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가? 다행히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자 바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N400UA는 드라이버 설치가 필수인 듯 하다.

 

사용하고 이틀째가 된 지금까지는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참고로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는 1년 전? 쯤에 구입한 A6004NS.

 

(아이피타임 A6004NS 무선공유기. 안테나가 6개나 달려 있다)

 

여담이지만 400UA는 살짝 흔들어봐도 내부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데, 300UA는 무언가 덜그럭 거리는게... 아마 오래 사용해서 안에 접착 상태가 나빠졌다든가 부식이 발생했다든가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자신의 후속을 위해서 드라이버 다운로드에 모든 힘을 쏟아주었다. 그 동안 고생했다 300UA...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