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알리바바그룹을 설립한 창립자이자 현 회장인 마윈이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연한 내용 중 자신의 성공비결을 요약한 내용이다.

 

1. 나는 돈이 없었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더 많이 생각해 더 높은 창의성을 가진 아이디어를 생각해야만 했고, 더 많이 뛰어다니면서 그 아이디어를 구상해줄 자금줄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이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즉, 돈으로 해결가능할 수도 있었던 것을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채워야만 했다.

 

덧붙임 : 대부분 수중에 돈이 없으면 이미 포기라고 해야할까? 무언가 스스로 결정해서 할 생각, 예를 들면 사업 같은 것은 아예 포기해버린다. 그래도 남의 밑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아직 자신의 미래를 그려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행이다.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직업을 가지더라도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해진다. 남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욕하고 사회를 욕하면서 자기 위안을 얻는 것 밖에 없다.

 

2. 나는 기술이 없었다.

 

본인이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기술자들을 모셔와야만 했고, 자신이 못하는 것을 이들이 해주었기에 존중하고 아껴주었다. 즉, 무엇이든 한 분야에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를 존중하고 우대하며 인정해주었다.

 

덧붙임 :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나 '어떤 분야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면 인정해주어야 한다'를 몸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아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은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 같은 경우 자신보다 연봉이 낮은 사람, 혹은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막 대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마윈은 그렇지 않았다. 예를 들어 지금은 가수나 배우, 연기자들이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긴 역사속에서 보면 이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천대받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즉 어떤 능력이든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람들의 인식속에 어떻게 각인하느냐에 따라 어떤 능력이든 훨씬 가치있는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

 

3. 나는 계획이 없었다.

 

계획을 빡빡하게 그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는 것은 완벽한 관료주의 사회, 그리고 정부와 공기업등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마윈은 비전을 가졌으나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행하기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엇고, 무엇을 하든지 일단 행동을 취하는 자세를 보였다.

 

덧붙임 : 생각이 너무 깊어지면 부정적인 요소가 하나 둘 보이면서 두려움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작 생각만 많이하고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관료주의가 지나치게 정착하게 되면 어떤 집단이든 효율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무언가를 실행하려면 차례차례 결제를 바당야 해서 행동이 느려지며, 무엇보다 그 과정속에서 나태해지면서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기본 경제이론은 당연히 개인들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할 때다. 내가 무언가를 해서 나에게 이익이 크게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수록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당연히 정부와 공기업은 의사소통이 가장 느리고 개인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할 능력과 행동력이 뒷받침되더라도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다. 해봤자 나에게 남는 것도 없고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도 긴 세월이 걸린다. 그 다음이 대기업이고, 그 다음이 중견, 마지막이 중소 및 스타트업 기업이다. 즉,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빠른 시장대처라고 할 수 있는데, 마윈은 이 강점을 꿰뚫어 보고 활용한 것이다.

 

 

말로하면 쉽겠지만, 막상 돈이 없고, 기술이 없고, 구체적으로 정리된 계획도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커다란 부를 얻고, 수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얻게 되는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