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이라 불리는 윌 그로스는 채권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만기 연장(단, 인플레 변동이 약하거나 저인플레 예상시)
2. 해외시장 투자
3. 채권의 조기 상환 리스크 활용
4. 물가연동채권 투자
2번째 방법인 해외시장에 투자에 알맞은 국가 선택 방법을 다시 6가지 제시했는데,
1. 실질 GDP를 성장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을 실행중
2. 안정적인 정치환경
3. 건전하고 규율을 준수하는 중앙은행
4. 경쟁력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위험이 없는 통화
5. 낮은 부채 수준
6. 자산에 대한 개인적인 권리를 보호하는 법적 제도
그러나 이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한 6가지는 '기본적 해외시장'을 뜻하며, 이제 막 자본주의를 통해 성장하기 시작하는 '이머징마켓'의 경우 이와는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빌 그로스가 말하는 이머징마켓 국가들에 대한 투자시 고려해야할 점(물론 기본적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이머징마켓은 특히 더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한다)은,
1. 평균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확률이 높을 것(실질경제성장률 4%이상)
2. 정치 환경이 안정적
3. GDP 대비 국가 채무 수준이 낮아야 한다(60%미만)
4. 무역 흑자나 적자 둘 중 무엇을 기록중인 상태이더라도 그 원인이 과도한 소비가 아닐 것
5. 개인 및 기업의 재산권이 법적으로 보호될 것
6. 저축률이 높을 것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머징마켓 같은 국가에는 좀 더 '안전함'과 '안정성'에 있어서 엄격한 모습이다. 또한 저축률을 통해서 발전을 위한 공급시설을 마련할 돈이 모일 수 있는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등도 파악하고 있다.
이머징마켓 역시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찾기 어렵고 5개 정도만 해당되어도 상당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빌 그로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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