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느날 아내에게 '복권에 당첨됐어' 혹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았어' 등의 말을 하면서 생긴 돈을 줄 경우 부인들은 그 돈을 받으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건네주었다고 하자. 아마 겉으로는 좋은 말들을 해줄 것이다. '잘했어' 혹은 '고생했어' 같은 말들 말이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 사실은 200만 원을 받았을 것이다.

 

돈의 액수가 얼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만약 500만 원이라면 마음 속으로 600이나 700이 있는건데 500만 보여줬다고 믿는 것이다. 어찌됐든 무조건 일정한 액수를 숨겨두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인데,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신랑에게 돈에 있어서 짜게 굴때가 있다고 한다.

 

- 공돈이나 숨겨둔 돈이 있는 사람에게 굳이 용돈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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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교수인 애덤스의 연구 결과라고 한다.

 

아내들에게 남편이 돈을 주게 한 후 나중에 생각을 들었는데 저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이니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어쩌면 그만큼 여자들이 남자들을 의심하고 보는 성향이 강한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평소에 남자들이 믿음을 줄만한 행동을 못했다는 뜻도 되지 않을까?

 

뭐 이런 연구들이 으레 그렇듯 무엇이든 연구해서 발표를 해야 연구비가 나온다는 점 때문에 마구잡이로 연구하는 것도 있고해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경우도 간간히 나오고(어느날은 연구에서 몇 잔의 술이나 커피가 몸에 좋다고 했다가 어쩔때는 안 좋다고 했다가 하는 것이 반복되어 기사에 오르내리락하는 걸 생각하면 될 듯), 이런 심리적 부분은 조금 재미삼아서 보는 부분도 있으니 너무 깊숙히 빠져드는 것도 좋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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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만약 비슷한 상황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갑자기 돈을 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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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