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법칙이란 일정한 연간 복리 수익으로 투자금액을 두 배로 만들려면 수익률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 72 ÷ 투자수익률(1년) = 원금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투자시간(연)

 

예를들어, 100만원의 자산을 가지고 연 2%의 복리식 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년이 걸린다. 36년 후에는 200만 원이 되는 것이다. (72 ÷ 2 = 36)

 

 

이를 잘 활용하면 원하는 기간안에 두배로 만들려면 몇%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만약 100만 원을 3년 안에 두배로 만들고 싶다면,

 

▶ 72 ÷ 3 = 24  (72 ÷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 = 투자수익률)

 

무려 연간 24%의 수익률을 올려야만 가능 한 것이다. 이 정도면 거의 투자의 전설들이라 불리는 워렌버핏이나 피터 린치 수준이다. 즉, 욕심이 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72법칙은 간단하게 정한 재무목표를 미리보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일정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이표채 채권이나 복리식 채권에 투자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표다. 안정적으로 일정한 비율의 수익이 꼬박꼬박 들어오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과 대출, 즉 부채를 관리하는데도 쓸만하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매년 3%씩 오른다면, 24년 후 현재 돈의 가치는 시장에서 절반의 효력밖에 발휘할 수 없다. 즉 24년이 지나면 지금 수중에 있는 100만 원은 50만 원의 가치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매년 다르므로 그다지 효율적인 계산법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돈의 가치를 재는 척도는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출을 받았는데 매년 3%씩 일정하게 대출이자를 부담 한다면, 24년 후에는 대출이자가 원금과 같은 액수가 된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