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를 함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반에는 중장기 투자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시장이 이렇게 저렇게 요동치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들을 보면 눈이 돌아가 단기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다가 상투를 잡아 물리면 '장기투자'를 한다쪽으로 돌아서기도 하는데, 문제는 장기투자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설사 우량주라고 해도!

 

KT를 보자. KT는 2000년대쯤 한때 거의 19~20만원 근처까지 상승했던 주식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의 주가는 어떤가? 3만원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KT는 우리나라 대표 이동통신 업체로 그동안 꾸준히 수익도 잘 내온 대표적 우량주중 하나다. 배당금도 많이 지급해왔다.

 

그렇지만 2000년대 이후 단 한번도 19~20만원 근처까지 가지 못했다. 만약 저 가격에 사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면 계속 들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장기투자'란 자신이 투자하기전에 자신이 완벽하게 파악하여 '확실히 오른다'라는 생각이 들때나 해야 한다. 그런 확신이 있다면 하락 하더라도 추가 매수까지 가능할 것이다.

 

만약 그 정도 실력이 안되고, 사전 조사나 파악도 하지 않았다면 당장 매도 하고 차라리 채권 같은것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채권은 조금만 조심해서 투자한다면, 반드시 이익을 돌려준다. 주식장기투자는 손해가 더 커질 확률이 크지만, 채권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계속해서 장기투자를 잘 해나간다면 잃었던 원금을 되찾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고가에서 매수 해버렸는데 떨어지니 우량주 장기투자? 제대로 된 확신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채권으로 갈아타라.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