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준에서 월마다 발표되는 미국의 85개의 통계를 모두 합쳐 작성하는 경제지표가 국가활동지수(Chicago Fed National Activity Index)다.

 

경기선행지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간단하게 0보다 지수가 높게 나타나면 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반대로 0보다 낮게 나타나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본다.

 

다음은 2005~2019년 2월까지의 국가활동지수를 나타낸 그림이다.

 

(대체로 1과 -1 사이에서 움직이지만, 2008년과 같은 큰 경제파동시엔 크게 움직이기도 한다)

 

0밑으로 내려가서 -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반대로 +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면 국채등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것이 기본적인 활용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월별로 가끔씩 경기 확장세에서 갑자기 침체인듯한 신호가 나오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대체로 -에 있다가 갑자기 +로 한번 전환되는 듯한 모습도 나오니 한달 정도 갑자기 반전된 모습이 나왔다고 그 신호가 정확하다고 보면 안될 것이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08년 이후 깊은 침체기에 있다가 2010쯤부터 잠깐씩 경기회복이 나타나는듯 했으나 지속적으로 침체되는 모습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2016년 말쯤부터 침체기가 끝나는듯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2018년말까지도 대체로 0보다 위에 위치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호를 보내주었다.

 

미국 기준금리 역시 조금 더 빨리 움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였다. 2015년 말에 제로금리 탈출 후 2016년쯤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여 현재 2.25~2.5%수준까지 올라간 상태.

 

그러나 조금 빠르게 올린감이 없지 않았는지 위 지표에서 나타나듯 2019년쯤 0아래로 내려가 유지되려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는 금리가 너무 빨리 올라갔다며 0.5% 정도 내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연준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데, 위 국가활동지수가 0 밑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모습이 고착된다면 결국 압박때문이 아니더라도 내릴수밖에 없지 않을까.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