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국가내 수출상품들의 평균가격에서 수입상품들의 평균가격을 뺀 것을 '상품교역조건'이라고 하는데, 소득교역조건은 이 '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을 곱하여 구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국내로의 자금유입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수입에 쓸 수 있는 자금량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상품교역조건이란?

 

그러므로 수출상품 평균가격은 내렸고 수입상품의 평균가격은 올랐더라도 외국에 많은 물량을 판매하는데 성공하면 상품교역조건은 안좋아져도 소득교역조건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0년을 기준으로 하고(둘 다 100%라 가정), 2013년에 수출상품 평균가격은 100 -> 50으로 하락하고, 수입상품 평균가격은 100 -> 200으로 상승했다면,

 

 

으로 엄청나게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이 10배로 뛰었다면,

 

 

가 되면서 오히려 수입할 수 있는 능력이 2.5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 가지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당연히 실질적인 자금흐름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이 더 중요하다.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주식을 예로 들어보자.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그 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동향이다. 만약 A라는 기업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5배로 증가했다면? 주가는 하늘을 향해 쭉쭉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소득교역조건은 개개의 기업의 수치는 표시하지 않고 전체적인 수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전체주가지수'등에 적용해 투자의 잣대로 삼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즉 코스피지수에 투자중인데 소득교역조건이 지속적으로 하락중이라면 투자를 중단하거나 매도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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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