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의미

 

자동차판매(automobile sales) 지표는 말 그대로 자동차 판매량을 나타낸 것이다. 이것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는 '車(차)'란 생산과정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다른 산업들과 연계 될 수 밖에 없는 '연관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만드려면 차체에 강판을 사용해야 하고, 페인트칠을 해야하며, 창문에는 유리를 달아야 한다. 신호를 표시할 전등, 전기배선등에 사용할 구리도 필요하고, 내부 승차감을 위한 가죽시트, 바퀴에 들어가는 고무 등등 1대를 생산하는데만도 못해도 2만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간다. 즉, 자동차판매가 잘 되어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모두 다 돈을 잘 벌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따라서 이 1가지만 잘 파악해도 전체 경제상태(특히 제조업)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하기에 중요한 경제지표로 꼽히는 것이다.

 

2. 기본활용

 

기본적으로 자동차판매 지표는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나면 '호황'으로 향한다로 해석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면 '불황'으로 향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때 주식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반면 지속적 하락이 나타날 때는 불황이나 경기침체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자산인 예금이나 채권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특히 채권의 경우 경기가 침체되면 국가와 중앙은행에서 이를 부양하기 위해 지속적 기준금리하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채권에 잘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 + 큰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려 볼 수 있다.

 

3. 주의사항

 

자동차판매 지표를 볼 때 주의해야할 점은 '중고차판매'는 그다지 신경 쓸 필요 없이 '신차판매'에만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고차에는 제조업들이 새롭게 만드는 부품들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제조업들의 전반적 경영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차'는 소비자 입장에서 '부동산(집)' 다음으로 많은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도, 집과는 달리 없더라도 '생존 불능'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에 있어 가장 신중하게 판단하는 자산 중 하나다. 즉,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들어올 돈'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확신이 서지 않으면 쉽게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경제가 확실한 호황기나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그로인해 내 직장을 앞으로 잃을 가능성이 없다라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동차판매 지표는 불황에는 선행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호황에는 후행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4. 보는 곳

 

▶ 한국

 

1)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http://www.kama.or.kr/

 

 

 

 

2)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http://kari.hyundai.com/main.do

 

 

 

 

▶ 미국

 

1) 월스트리트저널 웹사이트

 

2) 교통통계국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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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