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좋아진다. 따라서 업황개선이 예상되므로 주가가 상승한다."
나는 분명 이렇게 배웠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율의 동향을 보면 여기서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라는 이 '샌드위치'상황같이 말이다.
'샌드위치 환율'이란, 단적으로 지금을 기준으로 하자면 우리나라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상관관계가 높은 일본 엔화가치는 떨어지고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환차손을 두려워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은 증시에서 빠져나가는데,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율을 배울 때 국제통화로 사용중인 '달러화'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배우는데, 때문에 너무나 단편적인 생각이 고착화된 것이 아닐까?
이제는 환율을 배울 때 마냥 '오르면 주가 상승, 내리면 주가 하락'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알려주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1. 국가수출상품과 경쟁상관관계가 높은 국가의 통화가치가 상승하면 주가 상승(예를 들면 엔화 가치 상승), 반대의 경우엔 하락.
2.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주가 하락. 반대의 경우엔 상승
3. 위 2개가 경합시에는 1번을 좀 더 우선시 한다.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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