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의 극대화, 경영자이익의 극대화

재무 관리의 목표로 자주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기업가치와 경영자이익, 자기자본(주주 부)의 극대화다.

 

1. 기업가치의 극대화

 

보유중인 자산으로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이 크면 클수록 기업의 가치는 커진다. 여기에는 미래에 벌어들인 수익만 생각하고 계산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불확실성, 즉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시말해 현재 투자한 자산들의 미래의 수익성이 높을수록, 위험이 적을수록 높게 평가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산에 투자하는 자금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제공자는 주주,

타인자본제공자는 채권자다.

 

따라서 주주와 채권자는 기업에 대한 권리를 함께 나눠가진다고 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란 권리를 가진 주주와 채권자가 가지고 있는 권리의 가치를 향상시켜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경영자이익의 극대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주식회사는 개인기업이나 합명회사등과는 달리 소유와 경영이 분리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회에서 선임된 경영자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향상(급여 증가, 좋은 사무실 등)시키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기업의 이익이 커지면서 규모가 커질수록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경영자이익의 극대화도 괜찮은 재무관리의 목표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경영자만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다가 보면 주주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리인 문제'라고 부르는 것들이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 대리인 문제

 

3. 자기자본의 극대화(= 주주 부의 극대화)

 

채권자도 자금을 제공한 사람이지만, 이들은 기업의 성과에 관계없이 똑같은 수익을 얻게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재무관리의 목표는 진정한 주인인 '주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