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일정기간마다 이자를 준다. 반대로 대출을 받으면 당장은 수입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현금지출이 발생한다.

 

● 기업이 특정 자산을 소유하면 지금은 비용이 발생하나 이후 일정기간마다 수입이 발생한다.

 

돈을 다루는 방식, 즉 재무활동에 따라서 여러가지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같은 금액이라도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가치는 다르게 평가받는데 이것이 '화폐의 시간가치'이며, '재무관리의 제1원리'로 모든 재무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기까지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치는 작아지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인간이란 지금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얻는 만족을 미래에 똑같이 얻게되는 만족보다 크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 시점에 발생하는 현금흐름들은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일정한 할인율을 적용하여 '현재가치'로 변환 시킨 뒤, 변환된 현재가치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와 비교하여 재무활동을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기업이 A라는 자산을 100만원을 주고 소유한다면,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100만원 만큼의 만족감을 포기한다는 뜻이 된다. 이제 A라는 자산이 앞으로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보이는 모든 수익들을 각각의 현금흐름 발생시기에 맞춘 할인율을 적용하여 나누어 준 다음에 모두 더해서 현재가치를 구하면 된다. 그렇게 구한 현재가치가 100만원이 넘는다면 지금의 100만원을 포기하고 소유할만한 자산이 되지만, 100만원이 안된다면 소유해선 안될 것이다.

 

이런식으로 모든 재무활동은 화폐의 시간가치를 첫번째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