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하려는 욕구 = 공급

▶ 판매하려는 상품의 수량 = 공급량

 

공급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가격

 

다른 조건들이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판매할 때 얻게 되는 수익성이 커지게 되므로 생산자들의 판매 욕구가 증대하게 된다. 이는 공급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상품의 가격은 공급량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가격과 공급량의 관계를 '공급의 법칙'이라고 표현한다.

 

2. 생산비용

 

대출이자, 원재료 가격, 임차료, 노동자들의 임금 등 생산요소의 가격이 하락하면 생산비용이 줄어든다. 이 경우 종전과 같은 생산비용을 유지하는 수준만 되어도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공급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술진보'는 다른요소에 비해서 공급량을 대폭적으로, 확실하게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원재료 가격이나 노동자 임금등은 언제 증가할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비용이지만, 기술진보는 그럴 가능성이 없는 안정된 비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정된 비용으로 증가한 공급량은 '좋은 디플레이션'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좋은 디플레이션, 나쁜 디플레이션

 

3. 대체재의 영향

 

비슷한 특성을 가진 상품을 '대체관계'에 있다고 말하며, 대체관계에 있는 상품들을 서로의 '대체재'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사이다와 콜라의 관계를 들 수 있겠다. 이렇게 대체재가 존재하는 경우 한쪽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재화의 공급은 감소하지만, 가격이 상승한 재화의 공급은 증가한다. 생산자들은 수익성이 좋아진 곳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추의 가격이 상승하면 깻잎을 만들던 사람들도 깻잎 농사를 접고 상추 농사로 갈아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상추는 공급량이 증가하지만, 깻잎은 줄어들게 된다.

 

4. 보완재의 영향

 

한 재화의 소비량이 증가할 때 함께 소비량이 증가하는 재화가 존재할 경우 서로를 '보완재'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 보완재 관계에 있는 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쪽 재화의 가격도 상승한다. 이는 수익성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공급량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증가하게 되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설탕의 소비량도 덩달아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