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의미

 

개개인의 재산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집이다. 즉 '주택'인 경우가 가장 많다. 따라서 경제적 관점에서 봤을때 주택의 판매량은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 지표가 상승하게 되면 '자산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표가 상승한다는 것은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다는 것이고, 이는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집값 상승을 의미한다. 집값이 올라가면 따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더 커지지 않더라도 기존 소유자들은 자신의 소득이 커졌다고 생각다고 생각하게 된고,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진다.

 

거기다 집을 사게되는 사람도 벽지를 새것으로 바꾸고, 페인트칠을 새로하며, 새로 들어가는 집에 어울리는 가전제품과 가구들을 사는 경향이 생긴다.

 

즉, 기존 보유자로서 '매도'를 고려하는 사람도, 그런 보유자에게서 '매수'하는 사람도 어떤 식으로든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소비가 늘어나면 결국 기업은 더 많은 돈을 벌게 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게 되면서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다.

 

반대로 지표가 하락하게 되면 기존 보유자들은 왠지 자신의 소득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비를 줄이게 되고, 주택을 매수하려던 사람들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에 마냥 기다리게 되면서 소비시장이 얼어붙는다.

 

경기 불황 및 침체기에 빠졌을 때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내리고, 국가에서 각종 부동산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금리를 내려서 주택담보대출을 한 사람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규제를 완화하여 집을 사기 쉽게 만듬으로써 '자산효과'를 통한 소비 활성화를 노리는 것이다.

 

개인의 자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전체 소비시장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존주택 판매량은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2. 정리 및 활용

 

이 지표가 상승추세라면 경기가 좋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하락추세라면 앞으로 경기 나빠진다는 의미이므로 예금 등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린다.

 

3. 주의할 점

 

신규주택 판매 등 다른 주택관련 지표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기존주택 판매량은 늘어나는데 신규주택이 전혀 분양되지 않아 남아돈다면 경기가 마냥 좋아진다는 쪽으로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외 소비자심리지수 및 소매업판매액지수 등을 함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자산효과'가 발생함으로써 소비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와 경제에 대한 불안감, 천천히 상승하지 않고 집값이 급등함으로써 '매수'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보는 곳

 

★ 한국의 경우

 

국토교통부 ▶ 정보마당 ▶ 통계정보 ▶ 부동산거래

 

 

 

★ 미국의 경우

 

1) 전미부동산협회 웹사이트

2) 월스트리트저널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