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의미
내구재란 한 번 사면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는, 고가상품에 속하는 재화를 지칭한다. 기업의 입장에 있어서는 자본설비, 공장건물 등이, 일반적인 개인들에게는 냉장고나 TV, 세탁기, 주택 등이 대표적인 내구재에 해당한다. 자본설비는 자본재, 냉장고나 TV 등은 내구소비재라고 따로 세분화하기도 한다.
고가상품에 속하는 내구재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아무 생각없이 샀다가는 금방 파산에 이르기 때문에 재무상황 및 경제상황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고 구입한다. 그것도 며칠, 몇 주, 한 두달 같은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최소 3달 이상은 생각하기 마련일 것이다. 만약 오늘날의 상태만을 생각할 경우에는 지금 당장 할부 등으로 물건을 사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몇 달 뒤에 실직을 하거나 월급이 삭감되면 위험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일반 개인들이 내구재를 구입을 많이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낙관적이라 고용불안이 없고, 자신이 벌어들일 수입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위험을 무릎쓰고 큰 돈을 털어 설비투자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 제조할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 즉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2. 활용법 및 주의할점
주문할 때 중장기적 관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내구재주문은 경기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다. 주문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므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적극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이므로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고, 종목 선정에 관한 안목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연관이 큰 '내구재'사업을 하고 있는 산업을 선별해 골라내면 더 좋을 것이다. 반대로 계속해서 주문량이 줄어드는 추세에 접어드는 것이 확인되면 빨리 위험자산을 정리해야 한다.
내구재주문 수치를 볼 때 주의할 점은 경제상황과 크게 상관없이 주문이 일어나는 곳, 즉 정부가 주문하는 물품인 군수품 수치는 빼고 봐야 좀 더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3. 보는 곳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매달 26일 발표). 원재료는 통계국이다.
www.WSJMarkets.com → Calendars & Economy → U.S Economic Events → Durable Goods Orders(내구재주문)
(2015년 4월 26일은 일요일, 즉 휴일이라 평일인 24일에 발표된 모습)
※ 한국수치를 볼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물론 미국경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막강하지만, 역시나 자국수치를 통한 추정보다 나을까? 따라서 이 수치는 국제적 경제동향 및 미국시장 투자에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S&P500이나, GE, 크라이슬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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