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주택 대출인 서브 프라임에서 파생된 문제가 세계경제위기를 가져왔듯이, 미국의 주택 경기 동향은 세계경기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곳의 주택경기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미국의 많은 주택업체들의 동향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가 미국주택업체 월간 주택시장지수(The 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ders Monthly Housing Market Index)다. 일반적으로 뒤의 세 단어만 따서 HMI지수라고 부른다.
미국주택건설협회에서 단독주택을 공급하는 업체들에게 현재와 앞으로 몇개월간의 미래 주택시장의 동향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주택 수요의 동향은 어떠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 지표를 0~100으로 표현하여 시장의 동향을 나타낸다. 건설협회 홈페이지(www.nahb.org)에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50을 넘어서고 있는 경우에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는 업체들이 많다는 뜻으로, 앞으로의 주택시장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50을 넘지 못하고 그 밑을 맴돌고 있다면 시장 상황이 나빠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도 비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이 지표는 심리적인 지표기에 아무래도 다른 주택관련 지표들을 검토한 후 이것이 올바른 신호를 내고 있는 것이 맞는지 검토하는겸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신규주택 착공건수이나 미분양 등이 모두 긍정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상황에서 HMI지수 역시 50을 웃돌고 있다면 위험자산(주식, 회사채, 원자재 등)의 비중을 높이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금, 국채 등의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도록 해보자.
특히 주택부문과 연계되는 건설업 관련 주식과 회사채, 원자재(구리, 철 등)의 매수와 매도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적용하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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