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인생이니 최대한 행복하게 살자. 그러기 위해 현재의 나를 위한 소비를 하자."

 

이게 욜로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의 나'도 분명히 나이지만 아니라 '미래의 나'역시 나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의 나는 아직까지 신체에 큰 문제가 없어서 어떤 일이든 시작하고 행할 수 있을지 몰라도 미래의 나는 그것이 가능한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욜로라고 말하면서 현재만을 위하면 미래의 나를 져버리는 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미래의 나도 위하자라는 말보다는 현재의 나를 위하자는 것에 더 공감하고 그 말이 유행까지 하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뇌를 분석한 결과가 있는데, 사람의 뇌는 미래의 자신을 생각할 때와 잘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 대해서 생각할 때 뇌의 똑같의 부위가 반응하였다고 한다.

 

다시말해 '현재의 나 = 나'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나 = 타인'는 마치 남과 같다고 여겨서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최대한 소중히 여기고 이곳에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는 공감을 많이 불러 일으키지만, 미래의 나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말은 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

 

즉, 인간의 본능은 시간이 지난 후의 미래를 거부하지만, 본능에만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경우 대부분 끝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 어느 정도는 본능을 드러내더라도 적당한 수준에서 통제가 이뤄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