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사람의 능력 발전과정은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이후 대학교를 가거나 직장에 들어간다. 어떤식으로든 학교에서 무언가를 학습하는 과정은 20대때까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간다.

 

그런데 실업을 하게 되면 이 학습의 지속과정이 갑자기 중간에 끊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물론 예외적으로 실업중인 상황에서도 자가발전을 위해 꾸준히 책을 읽거나 여러기술을 배우는 등의 활동을 해나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위에서 진행되는 '학교 - 직장'으로 이어지는 지속 학습과정이 끊기면 생산성 향상이 정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경험 학습을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장기실업이 이어지면 이런 학습과정이 장기간 끊기게 되는데, 만약 이런 장기실업이 고실업과 연결까지 되면 이젠 국가적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국가적 문제가 되게 된다. 국가가 장기실업과 구직단념자들의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학습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더 빠르게 이뤄낼 수 있는 청년실업이 장기실업과 고실업으로 연결되면 이후 이 청년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평생에 걸쳐 낮은 생산성과 낮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그래도 현대사회는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니 장기실업은 위의 부작용을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될 확률이 높다.

 

고실업과 장기실업이 길게 이어지는 국가는 점점 더 빨리 뒤쳐지게 될 것이다.

Posted by 은목걸이